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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대공자비의 꽃길 라이프
그 결혼, 제가 하겠습니다. 시한부였던 그녀의 행복한 신혼 라이프! 저주를 대신 받기 위해 태어난 연약한 이사벨라, 죽는 순간만큼은 자유롭고 싶어 일생의 첫 선택이자 마지막 선택으로 결혼을 말한다. 그런데 미움 받을 각오로 찾아간 시댁은 그녀에게 무한한 애정을 쏟고, 예비 남편까지 그녀에게 사랑스럽게 집착하는데… 시한부였던 이사벨라의 꽃길 라이프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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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력은 돈으로 사겠습니다
죽어서 천국으로 갈 줄 알았는데, 소설에 빙의해 강제로 인생 2회차를 시작했다. 하필이면 가짜 성녀이자, 악역 '오르델 키리스'로! 겨우 마음을 다잡고 진짜 성녀가 오기 전까지 이 찢어지게 가난한 대신전을 먹여 살리려고 결심했더니, 이번엔― 【신성력 100% 달성을 위해선 100억이 필요합니다.】 세계 멸망을 막으려면 돈으로 태양신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뭐야, 내 천국 돌려줘요. * * *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주변을 털어먹고 다녔다. 그런데 성녀 노릇을 너무 잘했나? “대신전과 성녀님,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저는 성녀님을 지킬 것입니다.” 내가 가짜인 걸 모르는 성단장이 나를 지켜주겠다고 하고. “역시 저보다 나은 금고는 없죠?” 어쩌다 구하게 된 원작의 악역은 내 지갑을 자처하며……. “성녀님이 가짜라고 해도, 저는 성녀님을 떠나보낼 생각이 추호도 없습니다.” 내가 가짜 성녀인 걸 아는 대신관마저 날 붙잡는다. 게다가 이 세계, 단순히 소설 속이라기엔 뭔가 상당히 수상쩍은데……? 나, 그냥 천국으로 보내주면 안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