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짱의 여친이자 집주인 딸내미인 유달리는 세입자인 준표에게 절대권력이다. 준표에게 찐따라며 학교에선 항상 때리고 방관하는 달리지만 둘만 집에 남겨지게 되면 완전히 다른 태도를 취하는데...
"몰랐다... 지켜준다는 말이 얼마나 무겁고 잔인한 책임인지" 지켜준다면서 정작 곁에 없던 아버지, 믿었던 어머니의 외도 나에게 있어 지켜준다는 말은 혐오 그 자체였다. 그런 내가 이 말을 하게 될 줄 알았을까? 다른 사람도 아닌 아버지를 죽인 살인자의 딸년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