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리앙 / 팀 다이아닙
로판 소설을 읽고 몸이 아파오던 나 권진하.
여주인공 엘비가 느끼는 감정과 감각이 모두 연결되어버렸다.
끔찍한 통증과 슬픔에 병원까지 찾아갔지만 몸에는 이상무.
결국 소설 작가에게 메일을 보냈다.
제발 쓰레기 남주가 여주 좀 그만 괴롭히게.
하지만 메일을 보냈더니 사이다 답장은커녕….
“일은 똑바로 해야지, 엘비.”
소설 속 엘비에게로 빙의해버렸다.
빙의하자마자 뺨을 올려붙이는 남주를 보고 든 생각은 하나뿐.
남주? 죽여버리면 그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