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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어디까지 가능해?
진짜 딸이 나타나고 ‘주하’는 가짜가 되었다. 감옥 같은 집에서 벗어나기 위해 맞선을 보는데, 그 남자가 나타났다. "결혼 날짜는 언제가 좋겠습니까?" 거침없는 ‘사현’의 대시에 주하의 마음이 움직이지만… “언니, 그 결혼 내가 할래.” 주하의 모든 것을 가져간 여동생이, 사현과 결혼하고 싶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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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조차 사치인 당신들에게
내가 만든 노래로 희대의 소프라노가 된 여동생은 내 남편과 바람이 났고, 남편은 모든 게 내 탓이라고 말했다. 날 기만한 가족들에게 죽어 가던 그 순간, 기적처럼 얻은 두 번째 삶. 나는 처음부터 모든 것을 바로잡기로 했다. “눈속임용 아내라. 구미가 당기는군. 재밌어 보여, 당신.” 흉포한 살인귀라 불리던 이 남자의 힘을 빌려, 복수를 시작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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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가정이 무너질 때까지
학창 시절부터 사귄 끝에 결혼한 남편과 아들과 가족 3명으로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미노리(31). 그런 평온한 나날들은 미노리가 남편·유다이의 핸드폰을 훔쳐본 것을 계기로 무너져 내린다... 남편의 불륜 현장을 알아낸 미노리는 그곳에서 유다이가 낯선 여자와 고등학생 아들과 세 식구처럼 식탁에 둘러앉는 모습을 목격한다. "...뭐야, 저 가정은?" 오랜 세월에 걸친 남편의 배신을 알게 된 미노리는 유다이가 소중히 하는 "또 하나의 가정"을 망가뜨리기 위해 장렬한 복수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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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키운 미친개에게 감금당했다
19금 피폐 소설 속 남자 주인공 '에른스트'의 죽은 첫사랑으로 빙의한 '엘리자베스'. 그것도 결혼식 날, 반역자 '카르시스'의 손에 절명해 원작엔 등장하지도 못하는 엑스트라의 운명으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반역을 막아 보려 했지만, 아무래도 원래 몸 주인이 친 사고의 스케일이 너무 크다. 자신의 충직한 개 '카르시스'와 부적절한 관계였던 걸로 모자라, 그에게 몹쓸 짓을 저지르기까지?! 죄책감에 그를 자유롭게 풀어 주고자 했지만... "안 되죠. 배신은. 이미 버려졌던 개를 또 버리면. 이번엔 주인을 물지도 몰라." 반쯤 맛이 간 눈으로 나를 죽이려고 하는데...? 아니, 잠깐. 카, 카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