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날 / 동전반지 / 이오십
[먹잇감을 사랑하게 된 괴물, 그런 괴물을 사랑하게 된 아이]
숲에서 태어난 청회색 괴물.
그는 자신의 영역에 버려진 아이를 발견하고 둥지로 데려간다.
돌보기 위함이 아니라― 잡아먹기 위해서.
그런 괴물의 밑에서 살아남은 아이 페르닌.
훗날 성인이 된 아이는 다시 괴물의 앞에 서게 되는데…….
먹잇감이었던 아이를 사랑하게 된 괴물과
그런 괴물에게 정이 든 아이.
10여 년 만에 재회한 둘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