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숙 / 이오삼
세손빈으로 설레는 나날을 보내던 때,
아버지가 역모의 누명을 쓰고 집안이 몰락했다.
간신히 탈출해 목숨을 부지한 나는
먼 남자 친척의 이름을 빌려 외지부(변호사)로 살게 되었다.
그런데… 남장도 그럴듯하게 잘 어울리고,
외지부로서의 능력과 수완도 누구보다 출중하잖아?!
백전백승의 승률을 자랑하는 외지부가 바로 나, 강은산이란 말씀.
어느 날 밤, 길에서 우연히 얽히게 된 이 초시란 작자가
‘외지부란 돈만 밝히는 더러운 집단’이라며 비난하는 게 아닌가.
게다가 외지부가 백성에게 꼭 필요한 직업이란 사실을
송사 세 번 안에 증명하라는 내기를 제안해 왔다…!
조선 법정 로맨스 <아씨의 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