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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요석의 신부
사랑 따윈 꿈꿔보지도 못한 초라한 삶. 불행한 결혼생활에 지쳐 목숨을 끊으려던 밤. 내게 특별한 초대장이 날아왔다. [당신은 보석과 같이 빛나는 존재입니다. 당신처럼 빛나는 존재들이 모이는 보석함. 보석함에 들어오시겠습니까? YES? or NO?] 가장 특별한 사람들만이 참가할 수 있다는 화려한 파티. <제국의 보석함> 얼굴과 신분을 모두 숨긴 채, ‘진정한 사랑’에 의해 결혼 상대를 만나는 곳. ‘내게도 선택받은 자들처럼, 빛나는 보석이 될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날 밤, 나의 선택이 모든 것을 뒤바꿔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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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빵집
1948년, 어머니에게 떠밀려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둔 18세 소녀, "소앙금"의 제빵상경기! 당신이랑은 절대 결혼 안 해요! 전 그냥 빵이 만들고 싶을 뿐이라고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찐빵가게를 여는 염원을 이루기 위해 도망치듯 서울로 향하는 기차를 탄다. 서울에서의 첫날은 녹록지 않았으나, 빵을 사랑하는 남자, "태랑"과 기묘한 인연이 닿아 서울이 경성이던 시절에 지어진 어느 빵집에 다다르는데... 대한민국 최초의 양과자점, 「경성빵집」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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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시온의 신부
[남성만 존재하는 세계, 엘리시온. 그곳에서 내 남편이 될 사람은 누구?] 주인공 유이나는 편의점에 가던 길에 갑작스럽게 엘리시온이라는 세계에 소환된다. 엘리시온은 남자들만 태어나는 세상, 번식을 위해 여자를 다른 세상에서 소환(납치)하여 여신처럼 받드는 세상. 초능력, 정치, 모략질이 판치는 낯선 곳에서 유이나는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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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루
[여황제는 매일 동침한 사내를 죽인다] 이무기의 저주를 받아 오직 여자만이 황제가 될 수 있는 가상의 국가 차나라. 황제라는 건 허울 좋은 말뿐이고, 황제가 되면 모든 권력을 남편에게 빼앗긴 채 딸을 낳아 후대를 이어야 하는 존재 정도로 취급받는 게 현실. 주인공 이량 역시 선대 황제의 황후였던 남자, 염 씨 대공에게 손윗자매들을 모두 제거 당한 뒤 꼭두각시 황제가 된다. 자신의 남편이 될 자 역시 아이의 아버지가 되는 순간 염 씨 대공처럼 될 것이라 생각한 이량은 일부러 방탕한 생활을 하며, 자신과 하룻밤을 보낸 모든 남자들을 죽이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