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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독한 중독
    이노 / 바가텔 / EVE / 황한영(잠의여왕)

    “6년 전, 감히 도준원을 먹고 튄 책임을 물으려고.” 말단 계약직인 그녀의 앞에 부사장으로 나타난 남자는, 6년 전의 뜨거웠던 밤을 집요하게 상기시켜오는데……. “이번엔 남연지 씨가 날 도와요.” “……지금 그 말씀은, 또 하룻밤을 보내자는 뜻인가요?” “글쎄. 고작 하룻밤으로 될지는 모르겠는데.” 상황은 점점 그녀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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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원자의 요리법
    이아영 / 송아삐 / 여왕

    "저와 함께 가서 세계를 구해 주십시오." 연휴를 보내고 있던 요리사 유정의 평온한 삶에 낯선 남자가 들이닥쳤다. 자칭 이계인이라는 남자, '니모'는 자신과 함께 신발장 너머의 세계로 넘어가 세상을 구원해 줄 것을 요청한다. 몇 번을 거절해 보았지만, 이 남자… 보통 끈질긴 게 아니다. 게다가 웬 돌멩이만 한평생 먹고 살았다니? 안쓰러운 마음에 각종 요리를 하고, 며칠 먹이고 돌봤더니 어느날 사라져버린 니모. 유정은 얼마 지나지 않아 결국 이세계의 통로에 발을 들인다. 과연 유정은 니모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