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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구하소서
가문의 영광을 위해 차기 황후가 될 운명으로 살아온 에스페다 제국 황태자들의 정략 약혼자 엘레나 카스타야. 가문 전체가 반역에 휘말려 몰살 당한 후, 홀로 탑에 유폐된다. 죽음만을 바라던 엘레나는 2황자 비센테의 도움으로 죽음을 맞이한다. 하지만 새로운 몸으로 다시 눈을 뜨게 된다. 자신과 닮은 브리타냐의 외국인 고아, ‘이벨린’. 타국에서 이벨린의 몸으로 평화롭게 살던 중 엘레나를 시해한 죄로 유폐되었었다는 비센테의 소식을 듣게 되는데…. 눈 앞의 평화인가, 구원자의 불행인가. 이 선택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내가 널 구할 차례야, 비센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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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레아 발데모어 소공녀. 황태자의 우아한 약혼녀였던 그녀가 미쳤다는 소문이 돌았다. 왜냐하면, 지금 그녀의 몸엔 ‘미친 대해적' 로제타가 빙의 되어 있기 때문이다. '제길, 이 여린 몸으론 닉, 그 개 잡놈을 족치는 건 무리야.' 믿었던 부하의 배신으로 죽은 로제타였기에 복수의 칼을 갈며, 진짜 자신을 들키지 않기 위해 적당히 공녀의 삶에 적응해간다. 그러던 어느 날… 강제로 나간 맞선에서 만나선 안 될 사람을 만나버렸다. 로제타를 지겹도록 쫓아 다녔던 어린 개X끼, 소(小)제독 카드리어. “영애. 나를 X새끼라고 불러 보십시오.” '뭐, 뭐야…. 나 지금 들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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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질 황녀를 위하여
소매치기들과 뒤엉켜 살던 내가 '황녀'일지도 모른다고...!? 목걸이를 잘못 팔았다가 황실까지 들어가게 된 사샤. 눈치 하나는 기가 막히게 빠른 당돌한 뒷골목 출신 공주 '사샤'와 황녀의 약혼자이자 사샤의 곁을 묵묵히 지켜주는 냉혈한 공작 '라스칸'의 비밀스러운 로맨스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