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디딜 틈도 없이 혼잡한 1호선 지하철, 그리고 치마틈으로 파고드는 끈적하고 집요한 손길, 누군가에게 보여질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동시에 느껴지는 엄청난 황홀감에 점점 치한에 중독되어간다. "이런 거에 느껴버리다니, 나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맛있네요, 선생님" 학창 시절 찌질했던 왕따에서 성공한 사업가가 된 성민, 어느 날 클럽에서 놀던 중 담임선생님을 다시 만나게 된다. 일진의 괴롭힘을 방관했던 선생님에게 복수할 기회가 찾아온 성민은 선생님을 유혹해 원나잇까지 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