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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추백련
    황재

    의리와 우정을 지키려고 무림남맹 총교두의 지위와 사랑하는 여인마저 버렸다! 고독과 술로 대신하며 강호를 떠도는 나에게 또다시 운명의 신은 짖궂게 장난을 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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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인도 불청객
    고행석

    '구영탄'과 '마구만'은 호프집에서 싸우다 영업방해와 기물파손으로 고소당해 유치장에 갇힌다. 유치장 안에서도 실랑이하는 두 사람에게 한 노인이 금괴 2톤을 묻은 장소가 그려진 손수건을 건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