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 언니를 구하러 온 용감한 강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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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코코. 하얗고 복슬복슬한 털이 아주 멋진 강아지죠. “다음 생이 있다면 부디 언니 딸로 태어나 줘. 응?” 언니와 행복한 견생을 보내고, 무지개 다리를 건넜는데. '…왜 다들 우리 언니를 미워하는 거야?' 안 돼! 우리 언니의 행복한 삶은 용감한 강아지가 지킨다! …그렇게 무지개 다리를 다시 건너, 언니네 가문에 다섯 살배기 입양 딸로 환생했다. 그런데 언니랑 친해지는 게 도통 쉽지가 않다. “나한테 언니라고 부르지 마. 넌 내 동생이 아니야.” 언니가 코코를 알아보지 못해도 괜찮아. 이번엔 내가 언니한테 먼저 다가갈 거니까. "저는요 그냥, 클로에 님이랑 친해지고 싶어서 그랬어요." 그러니까 언니, 다시 나랑 친하게 지내 주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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