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언니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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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에세 저택에서 팔려 나가듯 괴물 폐황자의 신부가 되어 떠난 언니가 죽어서 돌아왔다. 그리고 난... 언니 다음으로. 아니, 9번째의 폐황자비가 되어 검은 저택으로 향했다. "초야를 치르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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